[ 여행을 통한 창의적 영감을 ]

‘당신은 쿠바에 사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글을 썼던 세상 다른 어떤 곳 만큼이나 그곳의 서늘한 아침이 글쓰기에 좋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미국인이지만 반평생을 보낸 쿠바 아바나를 말하는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그에게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노인과 바다’는 쿠바에서 쓰여졌다.

유럽의 유적이나 관광지를 풍자한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 미시시피강을 따라 증기선을 타고 여행한 경험을 담은 ‘미시시피강의 생활’, 인도, 호주와 아프리카 등지를 여행하면서 기록한 ‘적도를 따라서’, ‘톰소여의 모험’의 작가인 마크 트웨인 (Mark Twain)은 작가 이전에 여행 기자였다. 무명이던 그를 유명 작가의 반열에 들게 해 준 것도 유럽과 기독교 성지를 순회하는 증기 유람선 퀘이커시티호의 시승기 기사였다.

1980년대 초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가 최소되자 몇몇 사람과 함께 비행기를 전세 내기로 제안했다. 전세 비용은 2,000달러, 당시 비행기를 타려던 사람들의 숫자로 1인당 비용을 나누어 보니 39달러가 나왔다. 비행기 여행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은 당시에는 이 금액은 파격 그 자체였다. 주변 사람들이 ‘음반회사가 무슨 항공회사를 만든다는 거냐, 반드시 실패한다’고 말렸지만 항공사 설립을 결정하여 1984년 버진 애틀랜틱을 탄생시킨 리처드 브랜슨 (Richard Branson, 버진 그룹 회장),

‘이번 가을 컬렉션 스토리는 고고학적 유적지 발견 이다. 하우스의 오랜 과거와 현재, 동시대적 비전을 합치는 것에서 아이디어가 시작 되었다. 루이비통 쇼는 늘 이런 식의 모험과 여행을 통해 만들어진다.’ 여행을 통해 창의적 영감을 얻는다는 니콜라 제스키에르 (Nicolas Ghesquiere, 루이비통 아티스틱 디렉터),

여행중 길 위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통해 신발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신발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한 켤레씩 기부하는 ‘One for One’을 마케팅에 도입한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Blake Mycoskie, TOMS 슈즈 창립자),

인도로의 정체성을 찾아 영적 여행을 떠난 스티브 잡스, 인도 여행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영감을 받은 비틀즈, 다양한 지역의 문화에서 받은 영감으로 작품 아이디어를 얻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신경 가소성 (Neuroplasticity)은 뇌가 어떻게 조직되고, 그 배열을 바꾸며 변화에 대처하는지를 두루 일컫는 개념인데 이것은 창의적 사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주변 환경, 습관 등에 익숙해져 있는 신경 조직이 낯선 사람, 낯선 언어, 낯선 음식, 낯선 건물 등 새로운 환경을 접하게 되면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뇌의 영역을 자극하여 활성화 시키고, 신경 가소성을 촉진시켜 창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낯선 곳에 대한 설렘과 마주하는 방법’,

‘내가 만나고 경험한 모든 곳의 사소하고도 작은 일부분을 이어 붙여 나가는 콜라주’,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사회적 맥락이 존재하는데 그 발견을 위한 최고의 방법’,인 ‘여행’,

떠나자!’